안녕하세요
겨울색하늘입니다.
포켓몬 관련 포스팅만 벌써 세 번째군요.
이쯤에서 눈치채셨겠지만,
오늘의 할만한 게임 소개, 핢겜소의 아홉 번째 포스팅, '포켓몬고(Pokemon GO)' 입니다.
포스팅 바로 시작합니다.
- 개요
광고를 보고는 AR게임이라 생각했었으나 그 AR이 제가 생각했던 AR이 아니었던, 그 게임입니다. 물론 그런 건 둘째치고 처음의 수집 이외에 아무 컨텐츠도 없던 것과 비교해 지금은 많은 컨텐츠가 생겨, 상당히 할만해졌습니다. 세대도 처음에 1세대로 시작한 것이 벌서 6세대이니 확장도 무난하게 되고 있는 것 같구요.
초창기에는 산책 겸 하는 게임으로, 공원에 나가보면 전부 스마트폰에 손가락을 빙글빙글 돌리며 다니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할만한 게임이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나이언틱에서 제작 및 배급하였고 전체이용가에 분류되어 있습니다. 17년도부터 운영이나 벌써 5년차가 되가는군요. 물론 그만큼 고인물도 많지만 애초에 경쟁 게임이 아니니 크게 신경쓰이는 부분은 아닙니다. 부분유료화로 운영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플레이 가능합니다.
- 인터페이스
인터페이스는 뭐랄까요, 오래되었지만 그다지 변한 건 없습니다. 여전히 간단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이런 저런 컨텐츠가 생겨 오히려 처음의 그 허전함은 어느정도 지워진 상태입니다.
중앙하단의 포켓볼을 누르면 포켓몬과 도구, 샵 등을 확인 가능하며, 좌하단의 본인 캐릭터를 눌르시면 프로필과 친구 목록을 볼 수 있습니다. 우하단의 박사를 누르면 퀘스트, 그리고 그 아래의 포켓몬 그림자 칸을 누르면 주위에 있는 9마리 포켓몬의 방향, 위치 정보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세로모드에서 플레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메인 화면에서 보이는 포켓몬은 손가락으로 터치하면 그대로 포획화면으로 넘어갑니다. 캐릭터의 이동은 따로 조종 불가하며, 실제로 내가 움직이는 방향에 따라 같은 속도로 이동합니다. 조금 더 정확히 말하자면 내 휴대폰의 이동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지만요.
- 메인컨텐츠
이 게임의 메인 컨텐츠라고 하면 수집을 통한 도감 채우기 입니다. 처음에는 1세대만 있어서 금방 따라잡히고 재미없어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결국 세대가 계속 늘어나며 업데이트되다보니 이 메인 컨텐츠는 소모 속도와 확장 속도가 어느 정도 맞아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먼저 주변의 포켓몬 중 잡고 싶은 포켓몬을 클릭하여 포획화면으로 넘어가면 포켓볼을 던져 잡게 됩니다. 실패하면 할수록 포켓몬이 도망가거나 할 확률이 높아지지만, 열매 등을 먹여서 잡다보면 상당히 많은 포켓몬들이 가방에 들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걷는 거리에 따라 알로 부화하는 포켓몬도 있는데, 알에서 부화한 포켓몬은 능력치가 야생에서 포획한 것보다 일반적으로 높다고 합니다. 실제로 그렇긴 한데 100개체는 그래도 쉽게 나오진 않더라구요.
알은 거리에 따라 조금 다른데, 거리가 긴 알(10km) 일수록 희귀한 포켓몬이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포켓몬을 잡으면 '사탕' 이라는 형태로 재화가 누적되는데, 진화나 강화를 할때 사용합니다.
포켓몬은 잡거나 퀘스트를 완료하면 별의 모래라는 것을 주는데, 이 재화는 적은 수급량에 비해 강화 시에는 많은 량이 사용되므로 되도록 아껴 쓰는게 좋습니다.
- 서브컨텐츠
포켓몬 고의 전투는 굳이 분류하자면 서브 컨텐츠로 분류할 수 있겠습니다. 결국 포획을 위한 전투이거나(레이드&로켓단) PVP를 위한 전투이기 때문에 전투 자체에서는 본가의 포켓몬 게임처럼 턴을 계산해가며 기술을 사용하는 재미는 없습니다. 그저 광클 후 게이지가 차면 리듬게임처럼 메인 기술을 때려박는 정도의 전투입니다.
그리고 레이드 컨텐츠에서는 스무명 정도 되는 사람이 참여하여 보스 포켓몬을 물리치고 포획할 기회는 얻는 그런 방식입니다. 여기서는 하루에 무료로 주는 패스로 1회 도전 기회를 제외하면 유료로 패스를 구매해서 추가로 도전해야 하는데요. 고개체를 포획하기 위해서는 거의 필수적으로 레이드패스가 추가적으로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원래는 레이드 장소에 시간맞춰 가야하므로 같은 레이드에 참여할 충분한 사람을 모으는 게 쉽지 않았으나, 지금은 원격으로 레이드 참여가 가능한 패스가 있다고 하니, 예전보다 사람 모으는 게 쉬울 것 같네요.
레이드에서는 난이도에 따라 다른 포켓몬들이 등장하는데 보통 전설급이나 600족 정도의 포켓몬들은 최고난이도인 5성 알에서 등장합니다. 시즌에 따라 항상 다른 포켓몬이 등장하므로 원하는 전설을 만나기까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겠습니다.
- 과금시스템
과금 부분은 깔끔합니다. 보통 기준은 레이드패스가 기준으로, 기간한정이나 이벤트로 패키지가 나오면 가장 먼저 레이드패스 수로 효율성 비교를 합니다. 포켓볼이나 다른 것들은 포켓 스탑에서 충분히 수급이 가능하고 그다지 필수적이지 않다고 여겨지는 것들 뿐이라 실질적으로 효율 비교는 레이드패스로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가격은 상당히 합리적인 편이고, 그럼에도 아직까지도 매출순위 상위에서 보이는 것을 보면 현재 과금시스템 운영이 나쁘지 않다는 걸 반증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물론 과금이 필수적이지는 않고 무과금으로도 시간을 들여 충분히 할만하기 때문에 과금은 시작하고 천천히 고려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 총평
실제로 돌아다니며 포켓몬을 포획해야 하기 때문에 단순한 현실 산책에 수집요소를 끼워넣는 재미가 있음.
포켓몬에 대한 추억까지 있다면 수집욕이 꽤나 생기게 하는 편.
하지만 계속 붙잡고 할만한 몰입 요소가 없어, 가끔 새로운 장소에 가거나 걸을 때 켜서 잠깐씩 하게 되는 게임.
- 몰입성 : 단시간에 집중해서 해야 할만한 컨텐츠는 없지만 수집에 의욕이 붙는다면 포켓몬 포획을 위해 산책과 운동을 나가게 되는 경우가 생김. 이걸 나름의 몰입이라고 해석할 수는 있지만, 실제로 길거리에서 걸으면서 몰입을 하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으므로 그 정도까지 되는 건 말리고 싶음.
- 접근성 : 이미 5년이 지난 게임이고,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세대 추가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은 도감이 상당히 길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입장벽은 낮은 편. 게임 자체가 단순한 방식이고 말 그대로 수집이 메인 컨텐츠인데다가, 과금을 한다고 해서 순식간에 수집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느긋하게 시작 가능함
- 진입장벽(난이도) :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산책 겸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느긋하면 난이도라고 할만한 게 없을 정도. 다만 급하게 수집하고 싶고 고개체 욕심이 있다면 걷잡을 수 없이 난이도가 올라가 답답해진다.
- 지속성 : 세대 추가가 계속 되어, 거의 따라잡혔지만 수집해야 할 포켓몬이 이미 넘쳐나므로 지속하기엔 안성맞춤. 더더욱 지루하고 자시고의 문제가 아니라 귀찮음의 문제이므로 접었다 복귀했다를 반복하면서도 처음의 재미를 계속 느낄 수 있음.
- 확장성 : 새로운 요소들이 간간히 추가되었고(로켓단, 레이드 등) 가끔 이벤트를 하기도 하면서 이로치나 반짝이 포켓몬이라는 수집 난이도를 상승시키는 확장을 했지만, 아직 게임이라기엔 단조롭고 전투같은 역동적인 컨텐츠가 미비함. 하지만 업데이트가 끊이지 않고 운영도 나름 괜찮게 하고 있고, 무엇보다도 본가 쪽의 신작이 계속 예정되어 있으므로 지속적이고 추가적인 컨텐츠 확장이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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