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겨울색하늘입니다.
오늘의 할만한 게임 소개, 핢겜소의 여덟 번째 포스팅, '오늘도 환생' 입니다.
포스팅 시작합니다.
- 개요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전투가 천 년 전에 있었다. 기사단이 마왕에게 패배한 것이다. 다시 차원의 기사단이 창설되어 환생을 반복하여 차원괴수를 무찌르는 스토리로, 사실 그다지 스토리가 중요하지 않은 자동 사냥 게임, 오늘도 환생입니다.
한때는 자동사냥이라는 게 굉장히 유행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매번 접속해서 직접 공을 들여 몬스터를 사냥하고 레벨업을 하는 그런 것보다는, 내가 다른 일을 하고 있는 동안에도 캐릭터는 자기 할 일을 했으면 좋겠다는, 그런 수요에 맞춘 기능으로 자동사냥을 게임에 집어넣기 시작했던 시절. 막상 집어넣어놓고 보니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좋아하던 사람들도 있었더랬죠.
어쨌든, 본론으로 돌아와, 그다지 잔인하거나 선정적인 것은 없다보니 전체이용가로, 상당히 오래된 게임입니다. 아직도 잘 운영되고 있고 꾸준히 업데이트도 되고 있어서 아직도 길드나 카페는 어느정도 활성화 되어있는 편입니다. 부분유료화로 운영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나 iOS에서 플레이 가능합니다.
- 인터페이스
인터페이스는 뭐랄까요, 이젠 장난 아니게 복잡해졌습니다. 오래된 만큼 이것저것 확장한 결과라 볼 수 있겠지요. 아무튼 지금은 비공정에 길드 게시판 내 미니게임까지 생겨서 정말이지 일일이 들어가보고 눌러보지 않는 이상 직관적인 건 하나도 없을 정도입니다.
세로모드에서 플레이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화면의 반은 캐릭터 상태창을 비롯한 여러가지 정보를 표현하는 화면으로, 나머지 반은 전투를 보여주는 화면입니다. 당연히 전투는 완전 자동이고, 좌상단에 레벨과 환생 탭이 있습니다. 층을 올라 진행하다 막히면 환생을 해서 훈장이라는 재화를 통해 유닛을 영구강화하여 환생하는 층 수를 높여나간다, 라는 개념입니다.
우상단 메뉴들은 펫과 비공정, 길드, 도감 등 여러가지 메뉴를 아이콘으로 표기해 놓았으며 하단의 메뉴에서 당장 전투에 관련된 것들, 퀘스트나 유닛, 유물, 상점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두었습니다.
한 마디로, 신규 유저가 보기엔 굉장히 복잡합니다. 그럼에도 아직 유저들이 꽤 있다는 건 고인물들이 많다는 반증이고 진입장벽이 굉장히 높다는 말이기도 하지만, 큰 욕심 없이 하면 아직도 천천히 즐기기에 나쁘지 않습니다.
- 메인컨텐츠
이 게임의 메인 컨텐츠라고 하면 환생과 기록입니다. 결국 몇 층까지 올라갈 수 있느냐, 라는 것을 끝 없이 묻는 게임으로, 조금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 캐릭터의 스펙을 올리고 환생과 진화를 하고 각종 효과를 가진 아이템과 펫을 모으게 됩니다.
위 그림처럼 환생을 하면 캐릭터를 영구강화할 수 있는 훈장을 주는 데, 이를 사용해 주력 캐릭터들의 스펙 업을 통하여 보다 높은 층까지 한 번에, 그리고 빠르게 올라갈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단위를 보면 숫자 뒤에 알파벳이 붙는데, 단위가 계산이 어려울 정도로 크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알파벳까지 넘어가서 표기됩니다.
어느정도 층을 올라갈 정도의 스펙이 되면, 게임 진행속도 및 캐릭터들의 속도가 너무 빨라서 사실 전투화면은 눈에 잘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이쯤되면 이게 게임인지 숙제인지 헷갈리게 되는, 이른바 현자타임이 한 번씩 찾아오게 됩니다.)
퀘스트는 이번 환생텀에 캐릭터를 강화할 수 있는 골드 재화를 버는 용도이지만, 사실상 사냥이 더 빠르므로 별 의미는 없습니다. 그리고 어느 시점에서 부터는 유닛이라던가, 재화라던가 전혀 부족하지 않은 시점이 오게 되니 유닛도 좋은대로 선택해서 키울 수 있습니다.
- 서브컨텐츠
굳이 서브 컨텐츠의 중심을 이야기하자면 글쎄요, 수집이라고 할수 있을까요. 하지만 일러스트나 이런 부분들이 그다지 매력적이진 않아서, 애정이 생겨 모은다기 보다는 환생 가능한 층 수를 높이기 위한 능력지 뻥튀기용 옵션을 모아간다는 느낌입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아, 뭐 이런 일러에 매력을 느끼시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요)
아무튼 이렇게 천천히 모으다 보면 자연스럽게 환생 층 수가 올라가고 재화들의 단위가 바뀌게 됩니다. 솔직히 말해서 얼마나 모았는지, 몇 개를 못모았는지 이런 부분은 이미 제 인지를 넘어선지 오래라서, 그냥 가끔 켜주고 눌러주고 끄는 정도입니다.
이런 레이드 형태의 전투도 있습니다. 일반 유닛을을 잔뜩 데리고 나가 보스를 두드려 패는, 그런 컨텐츠인데 펫 조각을 보상으로 주기 때문에 빼먹지 않고 참여하게 되네요.
그리고 PVP 컨텐츠도 있긴 합니다. 이렇게 쓰면서도 이걸 컨텐츠라고 해야 하는지 모르겠는데, 일단 여긴 고인물들이 정말 많아서 신규 유저가 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고, 전투가 어떻게 시작되고 끝나는지도 알 수 없을만큼 빠르게 한두방 싸움으로 끝이 나버립니다.
이 밖에도 길드전이라던가, 정령의 고원이라던가 이것저것 있지만 다 비슷비슷 하므로 생략합니다.
- 과금시스템
과금 부분은 한 마디로 굉장히 복잡합니다.
물론 재화를 많이 퍼주는 게임이긴 하지만, 그래도 만약 과금을 한다고 하면 종류가 굉장히 많거든요. 예를 들어, 지원 패키지도 초급자용, 중급자용 등 나눠져 있고, 기간한정, 일반 상품들도 있습니다.
또한 재화들의 단위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사실 이 과금 상품들의 가치를 신규 유저들은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조금 진행하다보면 감이 오지만 그 타이밍까지 꽤나 긴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 보입니다.
아무튼 무과금 유저들에게 꽤나 배려가 많은 게임인 만큼 그냥 즐기기에도 크게 무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총평
게임 앱인지 숙제 앱인지 헷갈리는, 그래도 일단은 게임.
느긋한 마음으로 생각날때마다 눌러주는 정도라면 어느 순간 상당히 올라가 있는 층수를 보며 희열을 느낄 수 있음
목적없이 그냥 손이 심심해서 하는 거라면 꽤나 즐길 수 있는 게임.
- 몰입성 : 자동사냥과 환생을 통한 층수 올리기가 메인 컨텐츠이기 때문에 집중해야 할만한 요소가 없음. 전혀 몰입할 필요가 없으므로, 몰입성에 대해서는 당연히 별로. 다만 가끔 생각날때마다 눌러주고 캐릭터 설명을 읽어가며 팀을 구성할 때는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도 많으므로, 말 그대로 잠깐잠깐 슬쩍 빠져들기에는 나쁘지 않음
- 접근성 : 출시일로부터 6년이 지난 게임이고,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있었기 때문에 이제와서 신규 유저가 하기엔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은 편.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저런 인터페이스를 보면 바로 지워버릴 것 같음. 다만 복귀유저라면 새로 생긴 캐릭터들과 서브 컨텐츠들이 반가울수도.
- 진입장벽(난이도) :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느긋하기만 하다면 굉장히 쉬운 난이도. 다만 급하게 높이 올라가고 싶은 욕심이 있다면 굉장히 하드해진다. 특히 신규 유저에게는 수집해야할 것들이 너무 많고 유닛을 새로 모아야 하므로 제대로 하기도 전에 질려버릴수도 있음
- 지속성 : 업데이트가 계속 되고 있긴 하지만. 처음의 반복. 매번 종족별 시즌 캐릭터가 나오고 밸런스 무너지고 다시 나오고 하는 그런 과정의 반복이라 어느정도 하게 되면 게임에 붙잡아둘 정도로 그다지 매력적인 업데이트가 아니라고 느껴짐
- 확장성 : 이미 확장은 할 수 있는 만큼 해놓은 상태로 보이나, 아직도 다른 게임을 참고하면 여지는 있다고 생각함. 다만 게임이 여기서 더 복잡해졌을 때, 이건 과연 자동사냥게임으로써의 할만한 가치가 있느냐, 라는 질문의 대답에서 멀어지게 된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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